근대국가와 전쟁을 읽고 독후감 “근대국가와 전쟁”을 읽고

이 책에서 주로 관심을 갖는 문제는 전쟁활동과 관련한 시민사회로부터의 자원동원을 위한 국가의 노력의 조직화가 주요 국가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, 또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면서 이루어졌는가 하는 점이다. 이러한 전쟁과 관련된 자원동원 노력이 구체적으로 어떤 다른 모습을 취하면서 전개되었고 서로 다른 정치적 결과를 낳게 된 것은 근대국가로의 발전 초기단계에서 나타난 국가와 시민사회와의 관계, 시민사회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의 규모와 성격, 시민사회 내의 계급관계, 이 계급관계 속에서의 국가의 위치 등 다양한 요인들의 작용에 따른 것이다. 그러나 이 글에서 주로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생각한 부분은 그러한 자원의 동원을 위한 국가 기구의 성장과정과 구체적으로 동원된 자원의 규모, 동원의 구체적 방식 및 그 정치적 결과에 관한 것이다.

이 들 국가들의 구체적 성장과정은 대단히 상이하였지만 그 결과는 공통되었다. 즉, 모두가 예외 없이 민족국가의 형태로 발전하게